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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BA 그리고 농구 228

이종현 훈련 영상을 보고

이종현의 훈련 영상이 그의 에이전트인 Mike Naiditch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영상 처음에 순발력을 훈련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종현의 파트너들에 비해 너무나도 뒤쳐진다. 이후에 슈팅 훈련 장면에서도 덩크로 마무리하는 높이가 비슷한 키의 동료들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다. 트레이너가 공을 띄워주는 높이가 낮은 것이 눈에 띌 정도다. 동료들의 수준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저들이 경쟁상대라고 한다면 NBA의 어느 단장도 이종현을 픽할 이유는 없다. 생각보다 많이 실망스럽다. 다른 부분으로 메꾸기에는 순발력과 높이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아직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나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능력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다만 그런 부분을 전혀 모르고 간 것이 아닌만큼 많은 것을 배..

2015/16 모비스에 대한 기대

14/15 시즌 우승을 한 모비스가 굉장히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기존에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패싱게임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는 것이 모비스의 주요한 전략이었다. 다음 시즌은 문태영의 이적, 외국인선수 제도 등의 변화, 기존 멤버들의 노쇠화에 따른 리빌딩을 준비하는 과정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시즌이다. 당연히 현재의 전략을 바탕으로 한 리빌딩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유재학 감독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농구를 보여주겠다는 언급을 거듭했다. 이후 모비스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도 이 부분은 다시금 언급되고 있다. 2015년 6월 9일 함지훈의 점프볼 인터뷰 중에서 "물론 모비스니까 수비는 기본적으로 잘해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감독님이 공격에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씀을 어느 때보다 많이 하신다...

신었던 농구화들(3)

얼굴이 길고 큰 눈 때문에 피펜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굉장히 훌륭한 선수이기는 하지만 웬지 누군가 닮았다고 하는 것만으로도 창피해서 그렇게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니 까짓거 좀 닮으면 어때... 좋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카고 불스의 스몰포워드였던 스카티 피펜 - 어디가 닮았다는 거냐 --;;;; 여튼 닮은 사람이 신었다길래 샀다.Air Pippen II 피펜의 시그니처슈즈라서 유명하기도 하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인 차승원이 토크쇼에 신고 나와서 유명해지기도 한 신발이라고 한다. 그만큼 신발의 디자인은 꽤 인정받는 듯 하다. 심플함을 좋아하는 내 스타일과도 잘 맞아 새로 리메이크되서 나오자 마자 별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사기도 했다...

신었던 농구화들(2)

취업 후에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다양하게 시도를 해볼 수 있었지만 그렇게 쉽게 범위를 넓히지는 않았다. 목동에서 그냥 눈에 띈 은색 농구화를 샀지만 어이없는 내구성을 보유해 몇 번 신지 않았는데도 바닥이 모두 닳아 전혀 신을 수 없었다. 다음 선택은 AND1이었다. 지금은 한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지 않지만 2004,5년도만 하더라도 나름 급부상하고 있던 브랜드였다. 미국 길거리농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부터 인기를 얻은 브랜드여서 그런지 내구성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델이었다. 그때는 아스팔트바닥에서만 농구를 했었기 때문에 내구성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였다. AND1여러 신발을 놓고 고민하다가 아래 신발을 샀다. 이름은 아직 모른다. 과거에 사진을 올렸던 싸이월드까지 뒤졌지만 이름은 알아내지 못했..

신었던 농구화들(1)

농구화를 신었던건 대학생이 되고 나서였던 것 같다.친구들처럼 좋은 농구화를 신지는 못했고, 그냥 이런저런 브랜드들을 이것저것 신었더랬다. 집안 사정이 나쁜 편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남들 다 신는 신발은 신기 싫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괜한 자존심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제대 후에서야 비로소 좋은 농구화를 신기 시작했다. 1. Nike Flight Lite II가장 기억에 남는 신발이다. 신발의 퍼포먼스보다는 이 농구화만큼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신발은 아직 없다. 이 신발을 처음 본건 2001년 나이키 3on3 대회에서였다. 심판들이 이 신발을 지급받아 신은 걸 보았는데 당시 내 형편으로는 살 수 없는 금액이라 사지 못하고 끙끙 앓기만 했다. 1년 후에 당산에 있는 2001아울렛에..

전창진에 대한 변명

전창진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를 강하게 받고 있다.[기사링크] 전창진 감독이 원주 동부 시절 이루었던 업적과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거쳐왔던 과정을 보면 굉장히 자부심이 강한 스타일임을 알 수 있다.명문인 고려대학교에 들어갔지만 주전은 아니었고 삼성전자 입단 후에도 뚜렷한 성적은 보이지 못한 그저 그런 선수였다. 그런 그가 스스로 독학을 통해 지금의 지도자에 오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선수시절부터 줄곧 1인자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바닥부터 오른 사람이라면 승부조작 같은 스스로의 자존심 뿐만 아니라 그가 이끌었던 선수들의 자존심을 모두 깎아 내리는 이런 짓을 할리는 없다.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KBL은 회복하기에는 아주 커다란 상처를 입을 것이다. 그리고 KBL을 지지하고 좋아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왕좌의 게임

전 시즌 우승팀이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시즌을 마무리 했다. 2015년 5월 2일 LA 클리퍼스와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111 대 109로 패배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했다. 두 팀은 동/서부를 통틀어서 유일하게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게임 내용 또한 훌륭한 플레이오프 다운 경기를 보여주었다. #크리스폴의 위닝샷 디펜딩 챔피언이 1라운드에서 탈락한 팀은 NBA 역사상 단 4팀이었으나 올시즌 스퍼스가 5번째 팀으로 기록되었다. 스퍼스의 전력아 약한 것은 아니었다. 전반기의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전력이 급상승하여 우승했던 13/14 시즌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상대팀인 클리퍼스도 무려 55승을 거두어 우승후보로서도 손색이 없다. #2014..

이종현의 NBA진출 가능성

냉정하게 보면 이종현의 NBA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빅맨으로서는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이종현과 겨룰 만한 빅맨은 흔치 않다. 아시아에서도 이종현은 충분히 경쟁력있는 빅맨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NBA에서라면 평가가 달라진다. 언더사이즈(206cm)이며 점프가 낮고 느린 빅맨에 불과하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이종현의 플레이를 보며 든 생각은 BQ가 꽤 높고 자신의 높이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선수라는 것이다. 물론 빅맨치고는 꽤 유연하지만 운동능력의 측면에서는 그렇게 인상적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함지훈의 경우 운동능력은 극히 떨어지지만 탁월한 센스로 메꾸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함지훈의 경쟁상대들은 NBA 선수들만큼 운동능력이 어마어마한 선수들은 아니다. ..

한창도 해설위원 별세

1990년대 최초로 NBA를 해설하셨던 한창도 해설위원이 어제(4/24) 별세하셨다고..sports.media.daum.net/sports/basketvolley/newsview?newsId=20150424221608978 사실 해설이 그렇게 전문적이지 않기도 했고 선수정보도 틀리게 언급하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당시 농구팬들에게 많은 놀림/조롱을 당하셨음. 그러나 1990년대에 공중파(SBS)에 나와서 그렇게 NBA에 대해 해설을 할 수 있는 역랑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었음. 또한 인터넷이 아직 지금처럼 활발하게 활용되지 않았던 상황이어서 해외의 정보를 수집하기에 매우 불편한 환경이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설을 실행하셨다는 데에 높이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유재학 감독의 스타일닷컴 인터뷰(2014년 5월)

2014년 5월 유재학 감독의 인터뷰기사 중 일부굉장히 의외인 부분인데 옛날엔 매우 권위적이었을 것 같은데 자유롭게 훈련을 했다는 인터뷰 내용과거에 구타도 심하긴 했는데 훈련의 방법에 있어선 다른 부분이 강조되었다는 이야기 인듯 요즘 한국 농구는 센터는 센터대로 기근인 한편, 슈터도 사라졌어요. 센터가 사라지면 좋은 선수들이 가드나 포워드 포지션으로 몰릴 법도 한데요. 저도 의문이에요. 오히려 센터는 예전보다 좋아졌어요. 뉴델리 우승할 때 골 밑에 신선우, 임정명 두 분이 계셨는데 득점이 많은 편이 아니었어요. 지금 센터들이 훨씬 크고 골도 잘 넣죠. 대신 옛날 한국 센터들은 패스가 좋았어요. 가드부터 센터까지 전부 재주꾼이었어요. 재미있게 농구를 배워서 그래요. 저도 초등학교 땐 일대일 많이 하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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