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BA 그리고 농구

이종현의 NBA진출 가능성

4scottie 2015. 4. 2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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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보면 이종현의 NBA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빅맨으로서는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이종현과 겨룰 만한 빅맨은 흔치 않다. 아시아에서도 이종현은 충분히 경쟁력있는 빅맨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NBA에서라면 평가가 달라진다. 언더사이즈(206cm)이며 점프가 낮고 느린 빅맨에 불과하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이종현의 플레이를 보며 든 생각은 BQ가 꽤 높고 자신의 높이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선수라는 것이다. 물론 빅맨치고는 꽤 유연하지만 운동능력의 측면에서는 그렇게 인상적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함지훈의 경우 운동능력은 극히 떨어지지만 탁월한 센스로 메꾸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함지훈의 경쟁상대들은 NBA 선수들만큼 운동능력이 어마어마한 선수들은 아니다. 그런 이유로 함지훈이 국제무대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다만 그 발전 가능성은 현재 포지션 내에서의 발전이지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할 수 있을만한 수준의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이미 20살이 넘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운동 능력이 눈에 띌만큼 변화할 것이라고는 기대하기 어렵다. 서머리그 참여로 이종현이 아주 많이 성장하리라 예상한다. 다만 NBA에 입성하지 못했다고해서 절망하고 좌절하지 않았으면 한다.


참고로 이란과 대결할때마다 아주 빠른 스피드, 높이, 힘, 정확한 슈팅으로 한국대표팀을 골탕먹이는 주전 센터 하메드 하다디의 2012/13 영상믹스이다. 이종현은 하메드 하다디를 1대1로는 전혀 막지 못한다. 그 시즌의 하메드 하다디는 10.7분 출전/2.8득점/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재는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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