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칼국수를 먹으려다 문득 궁금해져버린 삼계탕집 주인할머니의 안부 회사 근처에 가끔 들르는 삼계탕집이 있다. 깔끔하고 정갈한 집이다. 나이드신 주인 부부께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친근함과 친절함을 보여주신다. 뼈를 발라내거나 껍데기를 벗겨야 한다거나 월남쌈처럼 조립과 재구성의 과정이 필요한 음식들은 매우 귀찮아 하는 편이라, 뼈를 한 껏 발라 내야만 하는 삼계탕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닭고기는 즐기기에 그 식당을 가게 되면 닭계장을 시켜 먹고는 했다. 뼈를 발라내지 않고서도 닭고기를 먹을 수 있으면서 적당히 매콤한 양념이 되어 있으니 나로서는 최고의 대안이었다. 가장 친한 동료와 함께 그 집을 다시 찾았다. 원래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샌드위치를 먹으려 했으나 친한 동료가 그 집에 간다는 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