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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화, 드라마, 음악 26

'헤어질 결심'

#영화 진하디 진한 멜로 영화고 사랑 영화다. 어떤 사람이 죽고 죽음의 원인이 되는 사람을 찾는 과정에 사랑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해준과 서래가 사랑하는 과정에 몇몇의 살인과 사건이 있었을 뿐이다. 두 사람은 첫 눈에 사랑에 빠졌고,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사랑을 완성시키지 못했고, 사랑을 확인한 여자는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사라졌을 뿐이다. 서래는 해준을 못잊을 것이고 해준 또한 서래를 잊지 못할 것이다. 행불행의 구분이 여기서 필요한지 모르겠고, 두 사람의 결혼 여부가 그토록 중요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첫번째 영화를 보았을 때는 해준과 서래의 사랑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두번째 영화를 보았을 때는 서래의 사랑이야기의 여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래가 주도하는 사랑이야기. 그것이 '헤어질 결심'이다. #..

탑건 : 더 매버릭(Top Gun : The Maverick)의 매력적인 배우들.

Top Gun : The Maverick 을 두 번이나 봤다. 1번은 용산아이맥스에서, 또 한번은 동네의 작은 극장에서 봤다. 최근에 아이맥스에서 본 영화 중 가장 쾌감이 컸던 영화가 아닐까 싶다. 20m 크기의 비행기가 초음속으로 날라다니는 광경을 담기에는 아이맥스 만한 스크린이 있을까 싶다. Top Gun을 보다가 저 양반이 Top Gun에 나온다고? 싶은 배우들이 몇 있었다. 1) 에드 해리스(Ed Harris) - 케인 제독 피트 매버릭 미첼(탐크루즈) 대령이 테스트 파일럿으로 참여하고 있는 다크스타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고 싶어하는 케인 제독으로 나와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내가 아는 미국 배우 중에 군인 제복이 가장 잘어울리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 더락에서 인질극을 펼치는 장군역으로서도 ..

'택시운전사' - 빈약한 구성, 예상된 결말

좋은 IP를 망친 감독 그리고 제작사택시운전사를 보고 많이 허전했다. "1980년 5월,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쇼박스 홈페이지에 있는 포스터의 가장 큰 타이틀 문구이다. 좋은 소재이다. 1980년 5월, 광주 만으로도 사람들의 눈을 끌을 수 있다. 그런데 외부의 눈으로 본 광주의 모습을 본 또다른 시민이라니 정말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작이 화려했던 감독(장훈), 어떤 배역이라도 높은 퀄리티를 뽑아내는 배우(송강호). 이 정도면 평타 이상을 기대하는게 무리였을까? 씨네21 허남웅 기자의 표현처럼 "감동과 눈물 그 이상을 기대했다. 특히 이 조합에서는.” 이 조합에서 이 정도의 영화를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 자본도 풍족했고 배급도 탄탄했다. 어디서 꼬인 것일까. 무엇이 문제였을까. 알 수..

비밀의 숲

이창준 검사(유재명) 너무 멋있다. 한국에 다시 이런 캐릭터가 있을까? 그를 주인공으로 하여 프리퀄 2부작 정도가 있으면 좋겠다.유재명 배우는 이성민 배우의 더 나은 대체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의 이성민 배우는 지루하다.조승우 배우는 잘했다. 배두나 배우도 잘했다.영은수(신혜선)의 신발이 단화인게 좋았다. 신혜선 배우가 잘해줘서 좋았다. 어려운 연기였을 것 같다. 롤모델로 삼을 캐릭터가 부족했을 것이다. 삼성전자(갤럭시 시리즈)와 현대자동차(제네시스/소나타 등), 남양유업(까페...어쩌구), 의 PPL의 향연이었지만 거슬리지 않았다.나쁜놈은 끝까지 나빠서 좋았다.(서동재 검사)마지막화가 가장 아쉬웠다. 그렇게 누군가의 일장연설로 끝나서는 안될 이야기였다. 비밀의 숲 전체를 망가뜨렸다.선과 악을 ..

윤종신이여 영원하라

트위터를 둘러보다 이런 기사를 발견했다.http://life.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3/2017071302395.html?Dep0=twitter 2017년 7월 14일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윤종신을 조선일보에서 인터뷰 했다. 윤종신은 무척 호감가는 아티스트다. 윤종신을 아티스트라는 말로 표현하고 싶다. 나에게 아티스트는 가수나 배우보다는 조금 더 넓은 범주의 일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더 높거나 낮은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 윤종신은 넓은 범위의 일을 하고 있다. 노래를 부르는 일 뿐만 아니라 노래의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만들고 앨범을 만들고 있다.그리고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만들었다. 매월 ..

협녀 - 전도연, 이병현 그리고.................................... 김고은

개봉 전에 아주 큰 기대를 하고 있던 영화였다.이병헌이 주연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전도연을 정말 잘 활용할 줄 아는 박흥식 감독이 영화를 맡았다고 해서이기도 하다.'인어공주',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에서 박흥식 감독이 보여주었던 세밀한 연애 감정들을 전도연 배우를 통해 무협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할지 너무 궁금했다. 김혜리 기자 : 4점 :: 베어진 것은 장면과 장면의 연결이동진 평론가 : 5점 :: 표면적 장르인 무협에선 나쁘지 않지만 실제 장르인 멜로에서는… 악평을 너무 염두에 둔 탓일까.재미있게 봤다. 전도연 배우와 이병헌 배우가 너무나 멋있었다. [전도연 배우] [이병헌 배우]한 곳만 바라보고 가는 선랑(전도연)이 잘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고 쉼없이 소리만 버럭버럭 질러대는 홍이(김고은)는..

옥자 - 소녀의 소동극(짧게 기억 나는 것들을 정리해본다.)

- '괴물', '살인의 추억'보다는 '설국열차'와 가까운 느낌이다.- 주인공은 무척 귀엽고 당차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주인공들을 떠올리게 된다.- 동물자유연대는 좀 생뚱맞다. 기대했던 만큼 엉뚱하지 않고 재미가 없다. 재기발랄한 유머가 없다. - 스티브 연은 귀엽다. 폴다노는 인상적이다.- 틸다 스윈튼의 캐릭터는 과하다. 광끼 어린 CEO보다는 조금 더 치밀하고 냉정하였으면 좋을 뻔 했다. 비웃고 싶지만 거부감이 느껴져 비웃고 싶지도 않았다. - 옥자는 매력적인 돼지다. 돼지와 하마를 합친 외모에 개의 행동을 한다. 매력적인 외모 덕분에 거부감이 없고 사랑스럽다. 더 적극적으로 낯선 이들에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좋았을 것 같다. 주인이 위험에 처해있을 때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미..

여름에 보기 좋은 영화 - 라라랜드

두근거린다. 영화가 끝난 지금에도 두근 거린다. #스토리단순한 스토리를 가진 영화다. 헐리웃에서 성공을 꿈꾸는 남녀가 만나 사랑을 나눈다. 남자는 연주가로서, 여자는 배우로서의 성공을 꿈꾸고 노력한다.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성공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남자는 평소 하고 싶었던 정통 재즈가 아닌 최신트렌드를 따른 음악을 하여 성공을 거둔다. 바빠진 남자는 연인에게 소홀하게 된다. 여자는 남자가 정통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성공하길 바란다. 그리고 성공하기 이전의 남자로 돌아오길 바란다. 남자는 성공이 보장된 길을 버리고 여자를 돕는다. 여자는 원하던 배우로서 성공한다. 그리고 여자는 남자와 헤어져 새로운 배우자와 결혼한다. 남자는 정통 재즈 피아니스트로 성공하여 재즈카페를 차리고 여자와 새로운 배..

박지윤 그리고 최백호

박지윤의 새앨범이 나온 김에 검색해봤는데 미스틱89와는 결별한건가? 홈페이지에도 박지윤의 이름은 없네?박지윤이 미스틱에 들어간 후 내놓은 첫앨범은 기대와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이번에 새로 내놓은 앨범은 기대했던 색깔이라 좋다. 본인의 색깔을 직접 만들어 나가는 아티스트라 박지윤이 좋다. 박지윤의 노래를 좋아하게 된건 2009년 “꽃, 다시 첫번째” 앨범을 듣게 되면서 부터다. 너무 좋다. 아직도 자주 듣는다 노랠 들으면 울컥하게 된다 울컥하게 하는 노랠 좋아한다. 울컥하게 하는 목소리에는 최백호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 ‘부산에 가면’을 듣다 엉엉 울뻔했다. 그의 노랠 늘 기다린다. 새앨범이 나왔다길래 들으려 했지만 싱글이라길래 듣지 않았다. 정규앨범이 나오면 모조리 다운받아 들을 생각이다. 최백호를 아..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보고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흥미 진진함. 권력욕 없던 대통령이 본인의 능력을 찾아 대통령직을 훌륭히 수행한다로 마무리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뻔히 예상되지만 그 과정이 재미있음. 생각지 못했던 많은 걸림돌들. 비극의 범인을 찾기 위한 과정들. 생각지 못했던 이 과정들이 미국드라마 특유의 꼼꼼한 조사로 이어지는 것이 너무 좋다.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https://www.netflix.com/title/80113647 [키퍼서덜랜드] 키퍼 서덜랜드가 주연이고 '트루먼쇼'에서 주인공의 과거 여자친구로 나왔던 '나타샤 멕켈혼'이 부인으로 나온다. 갑작스레 전세계에서 가장 강한 권력자가 되어버려 혼란스러워 하는 남편의 마음을 다잡아주고 좋은 조언자로 자리매김한다. 물론 그 조언이 설득력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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