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영화, 드라마, 음악

#영화 #헌트 "대한민국 최고 미남 배우들의 결혼 이야기

4scottie 2022. 11. 13. 00:05
반응형
대한민국 최고 미남배우들의 결혼 이야기

 

정우성과 이정재가 드디어 한 건 해냈다. 이렇게 강렬한 남성 중심의 서사물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들의 나이와 경력과 연륜에 맞는 액션첩보물이 나올 줄은 미처 몰랐다. "태양은 없다" 에서 정우성과 이정재는 힘없고 비련한 청춘들이었다. 헌트에서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진 이들이었다. 태양은 없다를 찍을 무렵 이들은 라이징스타였다. 헌트에서 이들은 최고의 스타이다. 이들의 말과 행태는 대한민국에 사는 이들에게 가장 빨리 알려진다.

 

홍기(이정재) : 내가 아는 여자 애들하고 일주일씩만 부벼도 20세기는 그냥 지나가.
도철(정우성) : 근데 돈때문에 이러는거 아니다...어릴적부터 했던 복싱이 절대 틀리지 않다는거..그거 증명할려는 거야

이들은 같이 작업을 오래전부터 같이 하고 싶었을 것이다. 태양은 없다가 개봉된 1999년, 아마 촬영은 그 전에 마무리되었을테니 1998년부터 그들은 우정과 애정을 신뢰를 쌓아나가고 있었을 것이다. 헌트가 개봉한 건 2022년. 25년 동안 이들은 어떤 말과 이야기를 나누었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정우성과 이정재의 배우로서의 필모는 매우 훌륭하다. 둘 중 어떤이의 위상이 더 높고 낮고를 가늠할 수 없다. 아주 다행히도 가늠할 수 없다. 둘의 위상의 차이에 대해서 논쟁은 벌어지지 않는다.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기도 할 것이고, 그들의 겸손한 자세가 만든 것일 수도 있다.

 

헌트는 두 명의 주인공이 끝까지 대립하는 영화다.

대립하고 화해하고 속을 내어 놓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김정도(정우성) : 난 네가 반드시 동림이라고 생각해!
박평호(이정재) : 여긴 그런 곳이니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