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006년 세계농구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평가전이라는 명분 하에 농구국가대표팀의 아시아투어를 진행했다. 당시 한국은 투어 국가 중 하나로 선정되어 2006년 8월 잠실체육관에서 한국국가대표팀과 경기를 펼쳤다. 한국에서는 당시 전성기였던 김승현을 비롯해 방성윤, 김주성, 하승진 등이 출전했다. 미국에는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까멜로 앤쏘니, 크리스 보쉬, 크리스 폴, 커크 하인릭 등 쟁쟁한 멤버들이 출전했다. 당연히 결과는 한국의 참패였다. 다행히도 한국의 선수들 중 일부는 미국 선수들의 앞선 기량에 주눅들지 않았다. 특히 김승현은 빠른 발로 미국 가드진의 수비를 휘저었다. 미국은 당시 탑클래스 수비수였던 브루스 보웬을 김승현의 수비수로 내보내기도 했다. 한국의 농구선수들 중 NBA진출 가능성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