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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린다. 영화가 끝난 지금에도 두근 거린다.
#스토리
단순한 스토리를 가진 영화다. 헐리웃에서 성공을 꿈꾸는 남녀가 만나 사랑을 나눈다. 남자는 연주가로서, 여자는 배우로서의 성공을 꿈꾸고 노력한다.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성공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남자는 평소 하고 싶었던 정통 재즈가 아닌 최신트렌드를 따른 음악을 하여 성공을 거둔다. 바빠진 남자는 연인에게 소홀하게 된다. 여자는 남자가 정통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성공하길 바란다. 그리고 성공하기 이전의 남자로 돌아오길 바란다. 남자는 성공이 보장된 길을 버리고 여자를 돕는다. 여자는 원하던 배우로서 성공한다. 그리고 여자는 남자와 헤어져 새로운 배우자와 결혼한다. 남자는 정통 재즈 피아니스트로 성공하여 재즈카페를 차리고 여자와 새로운 배우자와 마주친다.
#두근거림
영화 보는 내내 두근거렸다. 여주인공(엠마 스톤)과 남주인공(라이언 고슬링)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기 때문이다. 남녀간의 영원한 사랑을 믿지는 않지만 적어도 연애 감정을 지니고 있는 동안의 애틋함과 설레임은 다시 가져보고 싶은 감정이다. 여주인공의 사랑스러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고 남주인공의 매력적인 눈빛은 연애 감정을 더욱 더 크게 느껴지게 한다.
#뮤지컬
라라랜드는 뮤지컬 영화다. 최근에 보기 힘든 영화 형식이다. 그리고 올드하다. 올드한 형식을 가졌다. 영화의 배경은 대략 10여년 정도 전을 다루는 듯 하다. 칼같은 군무가 나온다. 여자 주인공과 친구들이 함께 춤을 추며 노래하는 장면, 남녀 주인공이 썸을 타며 노래하는 장면, 천문대에 올라가 노래하는 장면들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들이다. 하지만 춤과 노래는 세련됐다. 노래는 또다른 대사의 하나일 뿐이다. 두 배우는 말하며 노래하고 노래하며 말한다. 마치 나에게 한국어로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뮤지컬을 많이 본 사람들은 실망한다. 한국에서 인기있는 뮤지컬류에 나오는 “빼어난 가창력” 을 지닌 배우는 이 영화에 없다.
[노래]City of Stars : https://youtu.be/NS0_AOuBF9A
#뮤지컬영화에 대한 추억과 환상
‘메리포핀스’에 대한 환상이 아직 있다. 줄리 앤드루스와 남자주인공이 추는 춤과 노래 그리고 재미있는 무대 장치와 군무들을 비교적 어릴때 접할 수 있었다. 라라랜드는 내게 그런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어디선가 본듯한 그리고 따뜻한 노래들을 정교하고 익숙하며 새롭게 그려냈다.
#매력적인 배우
여자주인공인 엠마 스톤과 남자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엠마스톤은 정말 예쁘다. 미인형이라 말할 수 있는 얼굴은 아니지만 예쁘고 매력적이다. 누구나 다가서고 싶게 만드는 매력을 가졌다. 라이언 고슬링은 이 영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잘생긴 한편으로는 느끼해보이는 외모조차 그의 매력을 가리지 못했다. 멋진 피아노 연주, 감정이 잘 전달되는 노래, 매력적인 목소리. 최고의 멜로 영화이자 뮤지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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