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산 농구화는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요즘 유난히 농구를 부지런히 뛴 탓인지 새 농구화가 가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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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동호회에 나가 뛰기 시작하면서 농구에 대해 새로이 눈을 뜬 기분이었다. 조금 더 수준 높은 친구들하고 뛰다보니 더 많은 활동량을 가지게 되었고 조금 더 나은 쿠션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원래 뛰던 동호회에서 계속 뛰었다면 활동량은 그대로였을텐데 더 나은 사람들과 뛰며 성장하다보니 다른 신발을 찾게 되었다.
🏀3개 신발의 비교(1등은 사브리나1)
최근 3년간 신었던 농구화는 줌프릭1, 줌프릭5, 사브리나1이다.
| 줌프릭1 | 줌프릭5 | 사브리나1 | |
| 접지 | 3위 | 2위 | 1위 |
| 쿠션 | 1위 | 3위 | 2위 |
| 피팅 | 1위 | 3위 | 2위 |
가장 좋았던 신발을 고르라면 난 줌프릭1이다. 다만 내 플레이스타일이 바뀐 것을 고려한다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브리나1이 가장 좋을지도 모르겠다. 가드들에겐 가장 좋은 신발이 사브리나1인 것 같다. 만약 포워드를 좀 더 지향한다면 줌프릭 1을 고르겠다.
🏀 사브리나1 : 가드를 위한 신발 그 자체
사브리나1을 신었을 땐 조금 색달랐다. 쫀득하게 발을 조여오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불편하진 않았다. 기분 좋은 조임이라고 해두자. 앞쪽 쿠션을 일부러 강조한 것 같진 않았지만 뒷쪽 쿠션 대비해서 앞쪽 쿠션이 강조되어 있는 느낌이다. 가볍게 통통 튀게 움직일 수 있는 건 이 사브리나 1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인 것 같았다.
접지도 훌륭했다. 역동작 이후 다시 치고 나갈 때 가장 잘 반응해주는 신발이었다.
피팅도 좋다. 다만 앞볼이 조금 좁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 줌프릭 1 : 모든 포지션에 잘 맞는 신발
쿠션도 좋고 피팅도 좋다. 전반적으로 모든 포지션에 잘 맞는 신발로 보인다. 발을 잘 감싸주고, 앞부터 뒤까지 쿠션이 고르게 퍼져 있다. 반응성은 그렇게 좋다고 말하긴 어렵다. 가드보단 포워드쪽에 잘 맞아보인다.
🏀 줌프릭5 - 어딘가 나와 안맞는 신발
사실 대부분의 리뷰를 보면 줌프릭5는 최상급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어딘가 불편한 신발이다. 쿠션도 딱딱한 편이고, 복숭아뼈 근처도 자꾸 걸리적거려서 뛰다가 다시 끈을 고쳐매고는 한다. 신발의 반응성은 우수해보인다. 치고 나갈때 정확하게 치고 나가게 해준다. 하지만 쿠션은 약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