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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케빈 러브의 바이아웃과 이후 행선지

4scottie 2023. 2. 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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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러브가 바이 아웃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15명의 바이아웃 후보를 선정할 때만 해도 절대 바이아웃되지 않을 후보로 생각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LA레이커스로 이적하고 카이리 어빙이 트레이드 된 이후에도 팀을 굳건히 지켜왔고 불필요한 트레이드 요구 등으로 팀을 혼란에 빠뜨리지도 않았다. 기량의 저하가 있기는 했지만, 벤치에서 팀원들을 독려하는 역할을 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케빈 러브

 

득점, 리바운드, 3점에서 팀의 역대급 기록을 남긴 케빈 러브

489게임 출전 / 380게임 선발

13978분 출전 / 28.6분 출전

2,503개 슛 성공 / 5,833개 슛 시도 / 42.9%의 슛 성공율 /역대 필드골 성공갯수 10위

1,096개의 3점슛 성공 / 2,915개의 3점슛 시도 / 37.6%의 3점슛 성공 / 역대 2위

7,663득점 / 15.7득점 / 역대 9위

4,493개의 리바운드 / 9.2개의 리바운드 / 역대 6위

1,098개의 어시스트 / 2.2개의 어시스트

176개의 블록 / 0.4개의 블록

293개의 스틸 / 0.6개의 스틸

 

베테랑으로서 품격을 지키다

14/15시즌부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조인한 케빈 러브는 첫번째 시즌은 부상으로 1라운드까지만 뛰고 이후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며 우승에 실패한다. 다음 시즌인 15/16시즌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극적으로 우승을 맛본다. 16/17, 17/18 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에 패배하고 만다. 18/19시즌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모두 떠난 클리블랜드를 케빈러브는 외로이 지킨다.

19/20 시즌에 부임한 John Beilein 감독의 구시대적인 리더십으로 인해 심각한 불화를 겪었던 케빈 러브였지만 JB 비커스태프 감독이 새로이 부임한 후 팀이 빠르게 정비되며 안정을 찾기 시작한다.

팀의 새로운 피인 다리우스 갈란드, 에반 모블리 그리고 자렛 알렌부터 세디 오스만 등으로 팀이 알차게 구성되면서 클리블랜드는 동부의 새로운 강호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21/22시즌 케빈 러브는 리키 루비오와 함께 벤치를 안정적으로 지켜내어 식스맨 후보로 거론되며 커리어의 새로운 정점을 찍게 된다.

영건들과 케빈러브

다만 22/23시즌 폼이 급격히 하락했고, 장기이던 3점슛 성공률이 하락하면서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또한 같은 포지션인 딘 웨이드마저 오랜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자릴 내주고 바이아웃 직전까지 경기를 뛰지 못한다. 바이아웃하기까지의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한다. 그가 또다른 링을 찾아 떠나건 출장시간을 찾아 떠나건 그의 미래가 밝기를 기원한다.

 

바이아웃 이후 예상되는 케빈 러브의 행선지와 이유

케빈 러브의 행선지로 거론 되는 5개의 팀을 정리했다. 원본 기사의 분석도 인용했지만 나의 해석을 더했다. 

https://www.sbnation.com/nba/2023/2/16/23602863/kevin-love-rumors-free-agency-teams-lakers-bulls-heat

 

Kevin Love’s 5 best destinations after buyout with Cavs, ranked

Ranking Kevin Love’s five best spots in free agency.

www.sbnation.com

케빈 러브의 예상 행선지

  • 마이애미 히트 : 플레이오프 진출이 당연시 되었던 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플레이인을 장담하기 어려운 팀이 되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얇은 빅맨 뎁스도 팀의 부진에 한몫을 했다. 케빈 러브는 마이애미의 약점인 빅맨과 3점 모두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카드다.
  • 피닉스 선즈 : 케빈 듀란트의 이적으로 인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 팀이다. 비스맥 비욤보 족 란댈 외에는 뚜렷한 백업 빅맨이 없어서 케빈 러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밀워키 벅스 : 아테토쿤보와 같이 돌파를 통해 다른 선수들의 외곽을 살리는 팀에 케빈러브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파이널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 중 하나라는 것도 러브를 이끌 요소이기도 하다. 다만 이미 비슷한 유형의 바비 포티스나 브룩 로페즈가 있어서 이들이 건강하고 기량을 유지하는 이상 출전시간을 오래 가져가기는 어렵다.
  • 시카고 불스 : 빅맨 뎁스가 약한 팀이다. 부세비치, 패트릭 윌리엄스, 드러먼드 정도로는 플레이오프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 러브 정도의 빅맨은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 LA레이커스 : 케빈 러브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가 있다는 점 때문에 케미스트리나 역할 배분에 대한 문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팀이다. 게다가 3점이 약해 고전하고 있기 때문에 러브의 합류는 큰 도움이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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