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지난 7월 11 일 호주 프로농구팀인 일라와라 호크스(Illawarra Hawks)에 입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NBA 써머리그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멤버로서 활약하고 있던 이현중은 NBA 도전을 호주 프로농구팀에서 이어 나가게 됐다.
이현중은 인터뷰에서 NBA 진출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팀으로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인으로서는 호주 프로농구에 진출한 첫번째 선수이다. 일라와라 호크스는 지난 22/23시즌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그 전 시즌인 21/22 시즌에는 시즌 2위를 기록하며 파이널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현중의 자신감
이현중은 NBL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NBL에서 최고의 슈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BL.com은 이현중과의 인터뷰를 메인 페이지에 실어 일라와라로의 영입이 NBL로서도 중요한 뉴스임을 짐작하게 했다. 이현중의 첫 경기는 호주 시간으로 9월 30일에 시드니킹을 상대로 열리게 된다.
링크 : https://nbl.com.au/news/lee-confident-i-m-the-best-shooter-in-the-nbl
A new shooting star is in town, and he claims to be “the best shooter in the league”.
“I’ve got confidence, I feel like I’m the best shooter in the NBL,” Illawarra Hawks signing Hyunjung Lee told NBL Media.
#National Basketball League
🏀일라와라 호크스(Illawarra Hawks)
일라와라 호크스는 호주의 동남부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을 기반으로 한 팀이다. 지난 시즌엔 3승 25패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21/22시즌엔 2위, 20/21시즌엔 3위를 기록했던 팀이다. 우승은 2001년 단 한차례 차지하지 못했었다.
22/23시즌 팀의 최다득점자와 3점슛을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는 타일러 하비(가드)이다. 다만 이번 시즌에 NBA Draft 1라운드 선발을 노리는 AJ 존슨의 입단에 따라 위치가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프로농구리그(NBL, National Basketball League)
호주프로농구리그인 NBL은 KBL과 마찬가지로 총 10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주뿐만 아니라 뉴질랜드(1개) 팀도 속해있다는 점이 특이한 점이다. 정규시즌은 한국의 KBL(54경기) 보다 26게임 적은 28 경기를 치루며 총 6라운드로 경기를 나누어 치루고 총 6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총 경기 시간은 40분이며 4개 구간(피어리어드)으로 10분씩 나누어 뛰고 있다. 지역 방어가 허용되는 리그이기 때문에 이현중에게 매우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NBL은 아시아에선 매우 수준이 높은 리그이다. NBA에서 뛰었던 현역선수들도 다수 뛰고 있고 대표적으로 보스턴 셀틱스의 센터로 뛰었던 애런 베인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우승을 일구었던 메튜 델라도바도 플레이하고 있다.
NBL에는 이현중의 팬이라면 익숙한 샘 메넹가도 뛰고 있다. 데이빗슨 대학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로서 인사이드에서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었던 선수다. 그 외에도 이현중이 NBA캠프시절에 함께 뛰었던 여러 명의 선수도 함께 NBL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이현중이 적응 하는데에는 다른 어떤 리그보다도 난이도가 낮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