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커는 늦은 나이(49세)에 NBA헤드코치 자리에 올랐다. 그렇지만 스티브 커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NBA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8년간 4번의 우승과 6번의 파이널 진출을 이루어낸 위대한 감독이다. 2010년대 중반과 2020년대 초반의 왕조는 바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고 그 팀의 감독은 바로 스티브 커다. ( 링크 : https://www.basketball-reference.com/coaches/kerrst01c.html )
스티브 커는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닉 커, 매들린 커, 매튜 커가 그들이다. 그 중 1명인 닉 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의 G리그팀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Santa Cruise Warriors)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2021년부터 재직하고 있다. 산타크루즈 워리어스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한국의 대표적인 3점 슈터이자 NBA에 도전하고 있는 이현중이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지금은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나 여름에 있을 써머리그를 준비하고 있지만, 만약에라도 NBA도전에 실패한다면 다시 돌아 가야 할 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닉 커는 샌디에이고 대학과 USC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나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코칭을 시작한 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비디오 코디네이터로서 본격적인 코칭 스태프로서 업무를 해나간다. 2021년도부터는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2시즌째 어시스턴트 코치로서 일하고 있다.
*닉 커의 선수시절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hniZo4BJXM
*산타크루즈 워리어스 로고 *코치 이미지
아버지는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슈퍼스타 혹은 올스타 레벨의 선수는 아니었으나 3점슛이라는 본인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4번의 우승을 경험했으며, 코치로서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그렉포포비치를 보좌하며, 우승도 경험했다.
하지만 아들인 닉 커는 아직은 마이너리그에서의 코치 경험 외에는 특별히 보여준 것이 없다. 아직은 코치로서는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것은 없으나 아버지의 능력을 닮았다면 조만간 NBA에서 코치 생활을 하는 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상상력을 넓혀보면 심판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스티브 커를 말리는 닉 커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NBA에는 의외로 부자 지간에 코치 생활을 함께한 경우가 꽤 있다.
폴 사일러스(387승) - 스티브 사일러스(59승)
돈넬슨(1,335승) - 도니 넬슨(헤드코치 커리어는 없음)
플립 선더스(654승) - 라이언 선더스(43승)
또한 특이하게도 형제인 스탠 밴 건디(554승)와 제프 밴 건디(430승)도 NBA 코치 생활을 꽤 오랜 동안 같이 하기도 했다. 현재 제프 밴 건디는 해설자로서 맹활약 중에 있다.
운동을 잘하는 능력과 마찬가지로 코칭을 하는 능력도 어느 정도 유전이 되는가 보다.